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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바이러스 발견' 고려대 이호왕 명예교수 별세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국을 대표하는 의학자인 이호왕 고려대 명예교수가 5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이호왕 고려대 미생물학교실 명예교수빈소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 303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7일 오전 11시 50분이고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1928년 함경남도 신흥에서 출생한 고인은 바이러스의 병원체와 진단법, 백신까지 모두 개발한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한국을 대표하는 의학자이자 미생물학자다.고인은 신증후군출혈열 병원체인 한탄바이러스와 서울바이러스를 세계 최초로 발견하고, 예방백신 및 진단법을 개발해 세계 의학발전과 인류 건강복지에 기여했다.고인은 1954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미국으로 유학해 미네소타대학교에서 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1973년 고대의대에 부임해 의과대학장을 지냈으며, 1982년 세계보건기구 신증후출혈열연구협력센터 소장, 2000년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등을 역임했다. 1979년 미국 최고민간인공로훈장, 1987년 인촌상, 1992년 호암상, 1995년 태국 프린스 마히돌상, 2001년 일본 니케이 아시아상, 2002년 과학기술훈장 창조장, 2009년 서재필의학상, 2018년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로 추대됐으며, 2002년 미국 학술원(NAS) 외국회원, 2009년 일본 학사원 명예회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22-07-05 19:23:31병·의원

고려대의료원, 세계 석학들과 코로나19 이후를 논하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김영훈 고려대 의무부총장이 미래학자 짐 데이토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대담을 마치며 감사의 박수를 치고 있다 고려대의료원이 23일 미국 존스홉킨스대, 영국 맨체스터대, 독일 베를린자유대와 공동주최한 '넥스트 노멀 컨퍼런스(Next Normal Conference) 2020'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Reimagining The Next normal(새로운 표준에 대한 재구상)을 주제로 고려대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는 미래학의 세계적 권위자인 짐 데이토(Jim Dator) 하와이대 마노아캠퍼스 명예교수를 비롯해 마틴 맥키(Martin McKee) 런던대 보건대학원 교수,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등 국내외를 망라한 유수의 석학들이 참여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축전을 통해 "코로나19는 역설적으로 인류로 하여금 ‘국제적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발휘하도록 이끄는 기회의 요인 되고 있다"며 "컨퍼런스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의 가치’를 실현할 방법이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컨퍼런스의 시작은 기조강연을 맡은 미래학자 짐 데이토 교수였다. ‘균열된 시간이 주는 교훈: 4가지 미래(Learning from a Cleft in Time: Four Futures)’를 주제로 발표한 짐 데이토 교수는 “하나의 미래를 예언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우리가 선호하는 미래를 디자인하고 탐색해볼 수는 있다”고 말했다. 고려대의료원 수장인 김영훈 의무부총장과 짐 데이토의 대담은 이날 컨퍼런스의 하이라이트였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팬데믹이 사회에서 가장 소외되고 관심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더욱 치명적인 상처를 줬다는 점을 우리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도 "바이러스는 면역력이 취약한 곳을 먼저 공격한다. 코로나 이후에도 반복될 또 다른 신종감염병을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인류는 사회적 면역력과 삶의 마지노선을 끌어올려야 할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통합세션에서 국내외 석학들이 넥스트 노멀을 논의하고 있다 두 번째로는 송진원 고대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의 특별강연과 윤영욱 고려대 의과대학장과의 대담이 이어졌다. 송진원 교수는 ‘‘한탄바이러스에서부터 미래의 신종바이러스까지 : 인류는 바이러스로부터 무엇을 얻을 것인가(From Hantaan virus to next one: What the world can learn from virus)’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이호왕 교수의 한탄바이러스 발견부터 백신개발에 이르기까지 고려대의료원의 헤리티지를 소개했다. 통합세션에서는 다방면의 석학들이 의견을 개진하는 집단지성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권준욱 국립보건원장은 공중보건의 관점에서의 한국의 코로나19 대응(Korea’s Response to COVID-19 from the Public Health Perspective)을 발표하며 K-방역 최전선 수장으로서의 생생한 입장을 전달했다. 감염 전문가인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을 넘어 넥스트 노멀을 향한 보건의료 영역의 도전과 대응전략(Beyond COVID-19 pandemic : challenges and response strategy for the next normal)을 주제로 코로나 19와 신종감염병에 대해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는 윤석준 고려대 보건대학원장을 좌장으로 통합세션의 연자들과 차지호 맨체스터대학교 인도주의·분쟁대응연구소 교수, 박만성 고려대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교수가 패널로 참여하여 통합세션에 다뤄졌던 내용을 주제로 자유로운 토론의 시간을 가지며 이날 컨퍼런스를 갈무리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은 지역적 고립과 단절, 나아가 가장 소외되고 관심 받지 못하는 계층에 막대한 타격을 줬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인간은 서로 공감하고 관계해나가는 호모 엠파티쿠스(Homo Empathicus)”라면서 “인류는 서류 협력하도록 진화했기 때문에 문명의 역진을 강요하는 코로나19에게 오히려 공존과 협력을 통해 당당히 전진하는 인류의 미래를 보여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2020-07-24 10:38:28병·의원

"후계자 찾기도 힘들다" 대 끊길 위기 놓인 기초의학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한 분야에서 평생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인 일본이 부럽다." 대한민국이 바이러스 등 백신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정작 국내에서는 '찬밥' 취급을 받고 있어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소위 '대가 끊길' 위기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세계한타바이러스학회 이사장으로 최근 취임한 고대의대 송진원 교수. 국제한타바이러스학회 송진원 이사장(고대의대 미생물학교실)은 지난 7일 메디칼타임즈와 만난 자리에서 부실한 국내 기초의학자 양성 시스템에 대한 아쉬움을 피력했다. 송진원 이사장은 지난 1996년 고대의대 미생물학교실에 부임한 이후 임진바이러스, 제주바이러스 및 여러 국내 신종 바이러스를 발견했다. 그 업적을 인정받아 2011년 대한민국학술원상, 2013년 이호왕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최근에는 자신이 연구에 매진한 분야의 세계 학회를 이끌게 됐다. 국내 기초의학 분야의 경사로 말할 수 있지만 송 이사장은 국내 기초의학자 양성 상황을 고려하면 걱정이 앞선다. 미생물학교실이 활발하게 운영 중인 의대는 국내에서도 몇 안 될 정도로 그 명백을 이어가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타바이러스 분야만을 한정해서 본다면 미국은 연구자만 100명이 넘어섰지만 국내에서는 연구자를 손에 꼽을 정도라는 것이 송 이사장의 설명이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발견해 낸 바이러스이지만 정작 연구는 해외에서 더 활발한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송 이사장은 "국내에서 바이러스 등을 포함해 집중적으로 한 분야를 연구하는 것이 흔치 않다"며 "일본은 한 분야를 평생 연구하는데 우리나라는 연구비 등 한계로 인해 문제가 되는 것 위주로 연구가 진행된다. 때문에 노벨상 수상자가 국내에서 나오기란 어려운 구조"라고 문제점을 꼬집었다. 더구나 한타바이러스 분야에서는 송 이사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후계 연구를 책임질 연구자 찾기도 버거운 실정. 송 이사장은 "교수로 발령받아 연구에 매진한 지 20년이 지났다"며 "그동안 미국에서 지원을 받다 최근에는 방위산업청으로부터 연구지원을 받고 있다. 그나마 최근 국방부 등에서 바이러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인력양성에 대한 지원은 부족하다"며 "의과대학에서 기초 의학자를 키워낼 수 있도록 국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기초의학이 탄탄해야 임상이나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있기에 반드시 국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9-10-08 05:30:10병·의원

고대의대 송진원 교수, 국제한타바이러스학회장 취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고려대 의대 송진원 교수가 국제한타바이러스 학회를 새롭게 이끌게 됐다. 고대의대 미생물학교실 송진원 교수 17일 고대의대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지난 2일 벨기에 루벤대학교에서 열린 '제11회 국제 한타바이러스학회(11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Hantaviruses)' 이사회에서 국제 한타바이러스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Hantaviruses)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는 1976년 세계 최초 신증후출혈열의 원인체가 한타바이러스임을 밝힌 고대 이호왕 명예교수 이후 한국인으로서는 두 번째다. 임기는 2019년에서 2021년까지 3년이다. 송 교수는 1996년 고대의대 미생물학교실에 부임한 이후 임진바이러스, 제주바이러스 및 여러 국내 신종 바이러스를 발견했으며, 그 업적을 인정받아 2011년 대한민국학술원상, 2013년 이호왕 어워드를 수상했다. 또한 90여 편의 SCI(E) 논문을 포함해 국내외에 학술논문 140여 편을 발표하는 등 한타바이러스 관련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바이러스 연구의 권위자로 현재 대한 바이러스학회 차기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송 교수는 "아직 예방 백신이나 치료약이 아직 개발되지 않은 에볼라, 메르스 등 다양한 고병원성 바이러스가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현 상황에서 국제 한타바이러스학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임기 동안 전 세계의 한타바이러스 연구자들과 함께 힘을 합쳐 세계 보건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제바이러스명명위원회(The International Committee on Taxonomy of Virus, ICTV)는 지난 2019년 2월 기존 분야바이러스과(Bunyaviridae)에 속하던 한타바이러스를 한타바이러스과(Hantaviridae)라는 새로운 과로 독립시키기로 최종 공표했다. 이는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발견되고 대한민국의 지명이 붙은 바이러스로써 바이러스학 역사에 남을 귀중한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2019-09-17 10:18:07학술

고대의료원, 이호왕 박사 기념관 개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이호왕(李鎬汪, 84) 명예교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오는 6월 28일 오후 2시에 동두천시에 소재한 자유수호 평화박물관에서 ‘이호왕 박사 기념관’이 개관한다. 이호왕 박사 기념관 이호왕 명예교수 기념관은 유행성출혈열 병원체인 ‘한탄바이러스’와 ‘서울바이러스’를 세계 최초로 발견하고, 예방백신과 진단법을 개발해 세계 의학발전과 인류건강복지에 기여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호왕 박사 기념관’은 이 명예교수의 생애, 연구업적, 바이러스 종류 등에 대한 영상물, 연구당시 과학 기자재, 세계 각국의 증정품, 송내동 연구소 모형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학생 및 유치원생을 위한 과학체험과 교육 등을 병행할 수 있는 생태·과학상식퀴즈 부스와 어린이 과학 놀이공간도 있다. 이 명예교수는 고려대의대 교수(1973-1994), 고대의대 학장,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WHO 유행성출혈열연구협력센터 소장, 한국인 최초 미국학술원 외국회원, 자연과학자 최초 일본학사원 명예회원, 한탄생명과학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미국 최고시민 공로훈장'(1979), 대한민국학술원상(1980), 인촌상(1987), 호암상(1992), 일본 닛케이 아시아상, 태국 프린스마히돈상 등을 수상한 살아있는 세계 의학계의 거목으로 알려진 인물. 이호왕 명예교수는 한국의 대표적 의학자이자 미생물학자로 1969년 한탄강 주변에서 서식하는 등줄쥐의 폐조직에서 특이한 바이러스를 발견하고 1976년 세계 최초로 유행성출혈열 병원체를 발견해 ‘한탄바이러스’로 명명했다. 또 고려대학교 바이러스병연구소에서 예방백신 개발에 매진해 1990년 유행성출혈열 예방백신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그 같은 공로로 60년대 일본 오사카 지역에서 유행한 괴질의 원인이 서울바이러스임을 규명 하는 등 연구업적을 세웠다.
2012-06-28 13:41:27병·의원

송진원 교수, 대한민국 학술원상 수상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고대의대 미생물학 교실 송진원 교수가 최근 대한민국 학술원 정기총회에서 '대한민국 학술원상'을 수상했다. 송 교수는 비무장지대 임진강 근처에서 잡힌 식충목 동물인 우수리 땃쥐(Crocidura lasiura)에서 신종 한타바이러스인 임진바이러스(Imjin virus)를 세계최초로 발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자연과학응용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탄강 유역에서 채집된 등줄쥐로 부터 유행성출혈열의 병원체인 한타바이러스가 1976년에 이호왕 고려대 명예교수에 의해 발견된 이 후 한타바이러스는 등줄쥐 등 설치목(齧齒目) 동물에 의해 사람에게 전염된다고 알려져 왔다. 하지만 새로운 임진바이러스는 기존의 모든 설치류 쥐들이 운반하는 한타바이러스들과는 유전자 염기서열의 유사성이 약 50%에 불과하며 중화항체검사법으로도 전혀 교차반응이 없었다. 송 교수는 이를 통해 한타바이러스가 설치목 쥐뿐만 아니라 식충목 동물에 의해서도 운반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송 교수는 1990년 대 미국 NIH 연수 시절에 미국 동부지역에서 당시 약80%의 치사율을 보인 급성 호흡부전증으로 사망한 환자의 병원체를 세계 최초로 발견해 뉴욕바이러스(New York virus)로 명명하였고 이는 국제 바이러스 분류위에 등재되기도 했다. 이 업적은 The Lancet (Impact Factor: 30.758)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Impact Factor: 47.05) 등에 발표되었고 당시 미국 뉴욕타임즈 등 여러 유력 신문에 보도됐다. 이후 1996년 고대의대 미생물학교실에 부임한 이래 바이러스 연구에 정진해 수청, 무주바이러스 등의 신종 바이러스를 발견하는 등 업적을 이뤘고 60여 편의 SCI(E) 논문을 포함해 국내외에 학술논문 100편 이상을 발표했다. 지금은 고려대 식품생의학안전연구소 소장을 맡아 기초의학과 식품안전과학의 융합연구에 힘쓰고 있으며 현재 미국 NIH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임진바이러스에 대한 국제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한 하와이대 신종전염병연구센터(The Pacific Center for Emerging Infectious Diseases Research) 겸임교수, 한타바이러스 국제학회 이사, 국내 최초의 정부간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e) 한국후원회 이사 등 전염병 연구를 통한 인류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학술원상은 대한민국 학술원이 매년 연구논문 등을 통해 국내 학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학자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학계에서 가장 권위 있고 영예로운 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2011-07-12 16:42:58병·의원

'김명선 차경섭 김인수 암연구상' 제정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연세의료원은 27일 20억원의 기부금을 통해'김명선 차경섭 김인수 암연구상'을 새롭게 제정한다고 밝혔다. 연세의료원은 기금에서 나온 이자를 통해 매년 5000만원의 수상금을 암과 관련된 모든 학문분야와 봉사분야에 우수한 업적 또는 활동을 하는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할 계획이다. 기부금은 차광열 CHA병원그룹회장과 김병수 연세대 전총장 개인사재를 털어 만든 것으로, 이처럼 특정 학술연구지원을 위해 거액의 개인사재를 기부하는 것은 국내에서는 매우 드물다고 의료원 쪽은 밝혔다. 의료원은 이번 암연구상은 세브란스의 정신적 지주인 김명선 박사와 차광열회장의 부친인 CHA의과학대학교 차경섭 이사장, 김병수 명예교수의 누나 김인수씨를 기리기 위해 세 명의 이름을 넣어 제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병수 전총장은 "국내에도 매년 암환자들이 늘어나고 있기에 관련된 연구가 절실하다"며 "모교인 연세대학교와 연세암센터가 암 연구와 진료 분야에서 더욱 노력하여 세계적인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이번 기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의료원은 27일 오후 1시 의료원 종합관 331호에서 차광열 CHA병원그룹회장, 김병수 명예교수, 이호왕 대한민국학술원, 김한중 연세대총장, 박창일 연세의료원장, 정현철 연세암센터원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정식을 갖는다.
2010-01-26 15:38:21학술

이호왕 명예교수, 제 6회 서재필의학상 수상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고려의대 이호왕 명예교수가 최근 재단법인 서재필기념회로부터 제 6회 서재필 의학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유행성 출혈열 병원체인 한탄바이러스와 서울바이러스를 세계 최초로 발견하고 예방백신과 진단법을 개발해 세계 의학발전과 인류건강복지에 기여한 점 등을 인정받았다. 이호왕 교수는 고대의대 학장, 대한민국 학술원 회장, WHO 유행성출혈열연구협력센터 소장, 한국인최초 미국학술원 외국회원, 자연과학자 최초 일본학사원 명예회원, 한탄생명과학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일본 닛케이 아시아상, 태국 프린스마히돈 국제의학상을 수상했으며 노벨의학상 후보자로도 수시로 거론되는 세계 의학계의 거목이다.
2009-12-09 10:11:15병·의원

고대의대, 이호왕 명예교수 흉상 제작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고려대 의과대학이 유행성출혈열 병원체인 '한탄바이러스'와 '서울바이러스'를 세계 최초로 발견하고, 예방백신과 진단법을 개발해 세계 의학발전과 인류건강복지에 기여한 한탄 이호왕(李鎬汪, 80) 고려대 명예교수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교정에 흉상을 세웠다. 제작된 청동흉상은 가로 30cm, 세로 83cm, 높이 2m로 조각가 민병천 작가가 참여해 제작한 작품이다. 한국의 대표적 의학자이자 미생물학자인 이호왕 명예교수는 1969년 한탄강 주변에서 서식하는 등줄쥐의 폐조직에서 특이한 바이러스를 발견하고 1976년 세계 최초로 유행성출혈열 병원체와 면역체를 발견해 '한탄바이러스'로 명명했다. 또한 1960년대 일본 오사카 지역에서 유행한 괴질의 원인을 규명 하는 등 잇따른 연구업적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후 이 명예교수는 1973년부터 1994년까지 고대의대에서 21년간 고려대학교 교수직을 맡아 후학양성에 매진했다. 나흥식 의대 학장은 "팔순이라는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뜨거운 열정과 강인한 정신력으로 의학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이호왕 교수에게 더없는 존경과 찬사를 보낸다"며 "많은 후학들이 이 교수의 열정과 업적을 되새기며 질병없는 세상 구현에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호왕 명예교수는 올해 한국 자연과학자로서는 최초로 일본학사원 명예회원으로 선출됐으며 세계 최초로 유행성출혈열 병원체와 면역체를 발표해 미 육군성 최고시민공로훈장을 받았다. 또한 유행성출혈열의 예방백신과 진단법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세계보건기구(WHO)유행성출혈열연구협력센터 소장을 맡으며 일본 닛케이 아시아상, 태국 프린스마히돈 국제의학상을 수상했다.
2009-11-02 11:36:24병·의원

장기려 박사, 과기인 명예의 전당에 헌정

메디칼타임즈=주경준 기자 "의사를 한번도 못보고 죽어 가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평생을 바치겠다." 는 젊은 시절의 다짐을 실천한 故성산 장기려 박사가 (1911∼1995)가 의약인으로는 최초로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다.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2005년도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 헌정 대상자로 고 고 장기려 박사, 이휘소 박사, 서호수씨 등 3명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장기려 박사는 무료병원 운영과 청십자의료보험조합을 통해 인술을 펼친 명의로 북에서 월남한 이후 1년 부산 영도에 고신의료원의 전신인 복음병원을 세워 전쟁 피난민 등을 무료 진료하면서 인술을 펼치기 시작했다. 1959년 간암 환자의 간 대량 절제술에 성공 간장외과발전의 큰 업적을 세우기도 했으며 1979년 그가 일생을 두고 펼친 봉사 활동의 공로로 막사이사이 사회봉사상을 수상한바 있다. 1995년 12월 향년 85세로 인술,봉사,박애,무소유의 삶을 마감했다. 한편 과기인 명예의 전당에는 최무선, 이천, 장영실, 이순지, 허준, 홍대용, 김정호, 이원철, 우장춘, 이태규, 안동혁, 현신규, 최형섭, 이호왕 분이 모셔졌으며 장기려 박사는 헌정된 분중 의약인으로 최초다. #b1#
2006-01-20 20:59:41학술

새 유전병 'CMTX5', 국내연구진이 명명

메디칼타임즈=김현정 기자 난청과 시각장애 등을 유발하는 유전병의 원인을 국내 연구진이 규명해 병명을 붙여 화제다. 1976년 고려대 이호왕 박사가 유행성 출혈열 원인 병원체(한탄 바이러스)를 명명한 적은 있으나 한국 과학자가 질환의 이름을 붙인 것은 처음이다.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김종원 교수팀은 선천성 난청과 시각장애, 보행장애 등의 증상을 지닌 새로운 유전병을 발견하고 이를 ‘CMTX5’로 명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신경학 분야 학술지 ‘뉴롤로지’ 에 게재됐다. 김 교수팀에 따르면 김 교수팀은 환자와 가족 등에 대한 임상 평가 등을 실시해 이 같은 증상이 지금까지 보고되지 않은 새로운 유전 질환임을 밝혀냈다. 이 병을 일으키는 유전자는 성염색체의 하나인 X염색체에 존재하며 열성으로 유전된다. 따라서 CMTX5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더라도 여성은 정상 생활을 하면서 자녀에게 유전 인자만 전달하며 남성의 경우에만 발병한다. 김 교수는 “CMTX5의 증상은 이전에 규명된 선천성 말초신경 질환인 ‘샤코_카리_투스(CMT)’와 비슷하다”면서 “그러나 정신지체나 지능저하 등 중추신경 장애를 지니지 않는 것은 CMT와 다른 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CMTX5가 X염색체를 통해 유전된다는 사실을 밝혀냄으로써 신약 등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CMT는 우리나라에서 인구 3000명당 한 명 꼴로 발병하는 흔한 유전질환이지만 아직 별다른 치료법이 없는 상태다.
2005-06-14 19:28:51학술

이호왕 박사, 고대 발전기금 1억원 기탁

메디칼타임즈=구영진 기자 이호왕 前고대의대학장이 27일, 고대 바이러스병 연구소 발전기금 1억원을 기탁했다. 이호왕 박사가 기탁한 발전기금 1억원은 앞으로 바이러스병 연구소의 시설 및 인력 확충, 후학들을 위한 장학금 등 다각도로 사용될 전망이다. 이 박사는 인사말을 통해 “내가 몸 담았던 고대를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다.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호왕 박사는 73년부터 94년까지 고대의대 교수로 재임하면서 제12대 의대학장을 역임하는 한편, 1976년에는 세계 최초로 유행성 출혈열을 일으키는 한탄 바이러스를 발견하는 등 세계적 미생물학자로 자리잡아 꾸준한 연구활동을 펼쳐왔다.
2005-04-28 22:42:52병·의원

노인-성형-가정전문의 '미래 유망직업'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노인 성형 가정전문의가 미래의 유망직업중 하나로 꼽혔다. 급속한 고령화 사회로의 진행과 웰빙흐름을 타고 있는 현 세태를 반영한 결과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최근 펴낸 양성평등한 진로지도를 위한 학부보용 교재 '아들아, 딸아 더 넓은 미래로 가자'에서 향후 고령화, 첨단과학, 웰빙, 세계화 관련 직업등이 유망할 것이라고 소개하며 이같이 제시했다. 이 책자는 교육부가 2004년도 여성교육정책연구용역(연구책임자 신선미) 결과물을 엮은 것이다. 교육부는 이 책에서 각 분야별 유망직업을 소개했는데 노인및 의료와 관련 노인전문의, 가정 전문의, 성형전문의, 노인작업치료사, 핵의학기술사, 케어매니저, 물리치료사, 음악치료사 등이 유망직업으로 꼽혔다. 노인전문의는 치매, 중풍, 노인성 정신병, 우울증등 노인성 정신질환자를 치료하는 분야로, 가정전문의는 한 가족의 병력과 건강상태등을 숙지하면서 정기적으로 고객을 체크해주는 역할을 하는 직업으로 소개했다. 또 첨단과학과 분야에서는 생명공학엔지니어, 생물정보학자, 유전공학자, 나노공학자가 웰빙과 관련한 유망직업으로는 아로마테라피향기전문가, 다이어트컨설턴트 등이 각각 선정됐다. 교육부는 또 좋은직업이란 자신과 사회모두에게 유용한 것이어야 한다며 대표적인 사례로 '한탄바이러스'를 발견한 이호왕 박사(전 학술원장)를 꼽았다. 이호왕 박사에 대해 교육부는 "40년간 연구끝에 일본뇌염 백신을 개발했으며 세계 최초로 지구상의 3대 전염병인 유행성 출혈열 바이러스를 발견하고 면역주사(한탄박스)를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미국 기업전문 잡지 '포춘'지는 최근 향후 10년간 인기를 끌 유망 직종으로 건강관리와 회계나 재정금융 관리 전문가를 꼽았다. 건강관련 직업중 생의학 엔지니어, 의료 과학자, 제약사를 인기 직종으로 지목했으며 향후 10년간 2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춘은 인구의 고령화, 의료및 치료기술의 발달, 의료보험료 부담의 증가로 제도상의 의료 혜택에 대한 분석 분야도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2005-04-08 06:48:28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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